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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확진에 유럽 지도자 줄줄이 자가격리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12.18 05:18|수정 : 2020.12.18 05:18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프랑스 정부 각료는 물론 다른 유럽 국가 지도자들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산체스 총리가 오는 24일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16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던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도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만났던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도 자가 격리에 돌입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는데,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당시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 회동을 가졌지만 EU 정상회의 며칠 뒤 실시한 정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독일 정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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