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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유튜브에 '조두순 거주지 관련 영상' 삭제 요청

전연남 기자

입력 : 2020.12.15 12:58|수정 : 2020.12.15 12:58


경기 안산시는 유튜브 측에 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 거주지와 관련된 영상을 삭제하고 실시간 방송 송출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유튜브 한국법인에 보낸 공문에서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서 벌어지는 일부 유튜버의 무분별한 방송으로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삭제 요청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대표들은 어제(14일) 경찰에 탄원서를 보내 "조두순 거주지를 중심으로 일정 지역을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시는 해당 지역에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에 설치한 비상벨이 눈에 잘 띄도록 표지판을 부착하며, 조두순 거주지 인근 2.4㎞ 구간 도로에 800여 개의 보도조명(솔라표지병)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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