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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동상이몽2' 박찬호, "아내와 네비 말을 들어야 목적지까지 간다"…오지호에 '현실 조언'

입력 : 2020.12.15 07:34|수정 : 2020.12.15 07:34


박찬호가 오지호 부부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14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찬호를 만난 오지호 은보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지호는 특임 교수로 있는 대학의 첫 번째 대면 특강에 나섰다. 이에 그는 평소 친분이 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까지 초대해 관심을 모았다.

강의에 앞서 박찬호는 "난 특강은 많이 해봤다. 그런데 학생들이 고막이 튼튼해야 돼"라며 TMT로서 학생들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는 오지호와 함께 대학의 야구팀을 방문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을 건넸다.

그러나 박찬호는 질문에 대한 답을 20분 이상 늘어놓아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지게 했다. 이를 보던 오지호는 박찬호의 말을 끊으며 그에게 캐치볼을 제안했고, 이후에는 스트라이크 대결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지호는 박찬호에게 맞서 수준급의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결국 3:4로 패배를 하며 야구팀 선수들을 위한 피자 선물을 기쁜 마음으로 했다.

특강에서 오지호는 과거 자신의 꿈이 국어 선생님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자들은 "선생님이 됐다면 인기 진짜 많았겠다. 애들 위해서 안 하길 잘했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노력과 꿈에 대한 상상을 많이 하라"라며 자신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 나갔던 경험을 고백했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 박찬호는 농담을 하며 자연스럽게 특강을 이어갔다. 그러나 앞서 야구팀 선수들에게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며 40분 동안 TMI를 방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는 학생들을 위해 "매일 설렐 수 있게 목표와 꿈을 가져라"라며 자신의 꿈을 따르라는 조언을 건넸다.

강연이 끝나고 두 사람은 은보아가 이른 아침부터 손수 준비한 도시락을 먹었다. 그리고 박찬호는 은보아의 도시락에 솔직한 평가를 했다. 이에 오지호는 박찬호에게 형수님이 해 준 요리를 억지로 먹은 적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찬호는 "아니다. 그냥 간이 좀 싱거웠을 뿐이다"라며 "김치찌개가 아니라 김치 차를 끓여서 그렇지. 요리는 맛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오지호와 은보아는 박찬호를 상대로 부부의 고민거리를 털어놓았고, 이에 박찬호는 두 사람을 위한 솔직한 조언들을 전했다.

특히 그는 "아내와 왜 논쟁을 하냐. 네비랑 아내 말은 잘 들으라고 했다. 그래야 목적지까지 간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티격 대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이 보이는 오지호 부부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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