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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야구방망이 폭행' 가수 아이언 구속영장

권태훈 기자

입력 : 2020.12.10 14:39|수정 : 2020.12.10 15:57


서울 용산경찰서가 남성 미성년자 룸메이트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힙합 가수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A(18) 씨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언은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힙합 가수로, A 씨는 아이언과 동거하며 음악을 배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 측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아이언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아이언은 성관계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되도록 한 혐의(명예훼손)로도 기소돼 올해 9월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대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기소돼 2016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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