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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여정 담화에 언급할 사항 없다"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12.10 13:09|수정 : 2020.12.10 13:09


통일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실명 비난한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입장 표명을 삼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통일부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하게 언급해 드릴 사항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여정 담화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한 것이어서 통일부 차원에서 추가 대응을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김여정의 비난 담화에 대해 강 장관의 발언 취지는 국제방역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5일 바레인을 방문했을 때 "북한의 모든 징후가 코로나19 통제에 매우 집중하는 걸 보여준다며, 북한이 확진 사례가 없다고 말하는 건 믿기가 어렵고 이상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김 제1부부장은 이와 관련해 강 장관이 언급한 내용이 "주제넘은 평"이자 "망언"이라고 비난하고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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