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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대학 연구팀 "심혈관질환, 세계 사망 원인 1위"

정준형 기자

입력 : 2020.12.10 11:29|수정 : 2020.12.10 11:29


심혈관질환이 지난해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지난 30년 동안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계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이 전체 질환 사망의 3분의 1을 차지해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해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나라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미국, 인도네시아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가장 적었던 나라는 프랑스와 페루, 일본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 심혈관질환 환자 수는 지난 1990년의 2억 7천100만 명에서 2019년에는 5억 2천300만 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심혈관질환 사망자들 가운데 여성이 960만 명, 남성은 890만 명이었으며, 30살에서 70살 사이 연령층 사망자가 6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해 심혈관질환 사망은 대부분 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허혈성심장질환과 뇌졸중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워싱턴대학 연구팀의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 10월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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