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중국 쓰촨성, 코로나19 확산에 고위험군 백신 긴급 접종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12.09 11:34|수정 : 2020.12.09 11:34


중국 서부 쓰촨성 당국이 청두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 고위험 직업군에 대해 백신 긴급 접종에 나섰습니다.

촨관 신문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쓰촨성 당국은 올해 안에 12개 고위험 직업군 200여만 명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직업군은 응급구조인력과 일선 의료진, 세관 근무자, 냉동식품 유통업 종사자, 교사 등입니다.

쓰촨성은 내년 초부터는 노년층과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일반 시민은 2월 춘제 연휴 이후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쓰촨성 전체인구는 8천여만 명으로,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80% 정도를 넘기면 지역사회 유행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청두시에선 확진자 6명과 학교 식당에 근무하는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나오면서 당국이 전시에 준하는 비상 방역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사진=취안관신문 캡처,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