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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594명…"수도권 대유행, 전국적 확산 위기"

김형래 기자

입력 : 2020.12.08 12:20|수정 : 2020.12.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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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566명이 국내 발생입니다. 여전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 정부는 수도권의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위기에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594명 발생해 사흘 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28명을 제외한 566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에서 385명이 확진됐고, 울산 61명, 부산 25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1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환자 3명이 더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5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환자가 전체의 4분의 1이 넘고,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4%에 달해 지난달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수도권의 유행이 전국으로 번져나가 역학조사와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이 한계에 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실천되지 못한다면, 수도권 대유행은 전국적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당국은 연말연시에 각종 모임을 통해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며,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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