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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금토지구에 '뉴딜 시범도시' 조성

유영규 기자

입력 : 2020.12.08 10:57|수정 : 2020.12.08 10:57


경기도 성남 금토지구가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 시범도시로 조성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늘(8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성남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성남 금토지구를 '뉴딜 시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판 뉴딜 사업을 기반으로 한 '뉴딜 시범도시'는 도시에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등 'D.N.A 산업'을 유치하고, 저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그린뉴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거 안정을 꾀하는 도시를 지향합니다.

LH는 성남 금토지구를 디지털·그린·휴먼 뉴딜 및 일자리 창출 등 4가지 분야에 특화된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셔틀 운행 활성화, 'D.N.A' 및 비대면 산업 육성,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도입 등으로 디지털 경제가 중심이 되는 도시를 구현합니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퍼스널 모빌리티'(개인 이동 수단) 활성화 기반 마련 및 제로 에너지 도시 확산, 건물 외벽 그린커튼 설치 및 저탄소 인프라 도입 등으로 사람·환경·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듭니다.

휴먼 뉴딜 분야에서는 시민 참여형 혁신 플랫폼 구축과 공유 문화 확산, 문화공간 조성 등을,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조성 및 청년창업공간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합니다.

협약에서 LH는 뉴딜 시범도시의 특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지구계획에 반영하는 등 전반적인 계획과 도시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 총괄을, 성남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을 맡습니다.

협약 기관들은 행정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 말까지 특화전략을 구체화하고 이를 지구계획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LH 관계자는 "성남 금토지구를 인근 판교 1·2 테크노밸리 내 기업 성장공간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뉴딜 특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LH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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