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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박은석, 이지아에 "조수민이 친딸이라는 것 엄기준에게 알려라" 협박

입력 : 2020.12.07 22:32|수정 : 2020.12.07 22:32


박은석이 이지아를 협박했다.

7일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에게 민설아(조수민 분)와의 관계를 밝히라는 구호동(박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호동은 심수련에게 민설아의 존재를 언급했다. 이에 심수련은 "당신이 누군지 상관없어. 하지만 내 일에 방해될 생각하지 마. 설아에 대해 한마디라도 발설하면 가만히 안 있어"라며 민설아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구호동은 "가만히 안 있으면? 이런 식으로 당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을 모두 없애버렸냐? 조 의원도 민 원장도"라며 "내가 그 사람들처럼 멍청하게 당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 대신 내가 기회를 줄게. 당신 그 입으로 진실을 밝힐 기회. 민설아가 당신 딸이라는 걸 밝혀. 당신 가족들에게"라고 심수련을 압박했다.

이에 심수련은 구호동에게 간섭할 일이 아니라며 이건 자신의 딸의 문제고 자신의 문제라고 했다. 이를 들은 구호동은 "재밌네. 당신 그 단란한 가족을 깨기 싫으시다? 이러면 되려나"라며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민설아와의 대화 내용이 담겨있었다. 민설아는 구호동에게 친엄마를 찾아 달라고 했다. 본인을 버린 엄마를 왜 찾겠냐고 묻자 민설아는 "확인해볼 게 있어서. 엄마가 어떻게 사나"라며 "엄마도 나처럼 불행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에 심수련은 절망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우리 설아가 날 찾고 있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구호동은 "엄청 찾았지. 자길 버린 엄마가 버젓이 눈 앞에 있는지도 모르고 찾고 또 찾고 또 찾았어"라며 "제 딸 얼굴도 못 알아보는 당신은 엄마도 아니야"라고 분노했다.

또한 그는 "설아의 마지막 소원 들어줄 거야.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당신 불행하게 만들 거야"라며 시간을 줄 테니 그 안에 주단태(엄기준 분)와 아이들에게 민설아와 본인의 관계를 밝히라고 거듭 강조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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