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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국 정부의 '더 크라운' 픽션 고지 요청에 거부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12.07 12:05|수정 : 2020.12.07 12:05


글로벌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영국 왕실을 다룬 드라마 '더 크라운'에 대해 '픽션'(허구)임을 고지해달라는 영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항상 '더 크라운'을 드라마로 선보였고 회원들이 역사적 사건에 기초한 허구의 작품으로 이해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이에 따라 허구와 관련된 고지를 할 "계획이 없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장관은 지난달 29일 언론 인터뷰에서 '더 크라운'을 놓고 "당시를 살지 않은 젊은 세대가 사실과 허구를 혼동할 수 있다"면서 "앞부분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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