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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적 팽창 직전의 위험한 수준…특단조치 필요"

이강 기자

입력 : 2020.12.06 17:48|수정 : 2020.12.06 17:48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오늘(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에 진입하고,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의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습니다.

박 1차장은 "이에 따라 수도권에 대해 사회활동의 엄중한 제한에 해당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상향하기로 하고, 비수도권도 유행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1차장은 이어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날 시기지만, 유행 차단과 환자 감소 효과는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거리두기의)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 크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주 후부터는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볼 때 전국적인 확산을 저지하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조치를 실천해야 하는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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