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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박지원 8점 6리바운드…kt, 현대모비스 꺾고 5연승 질주

권종오 기자

입력 : 2020.12.05 18:34|수정 : 2020.12.05 19:23


프로농구 부산 kt가 5연승을 내달리며 휴식기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kt는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6대 77로 승리했습니다.

11월 약 2주간의 휴식기 전까지 4연승 중이던 kt는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내며 5연승을 내달렸습니다.

8승 9패가 된 kt는 순위는 7위로 변화가 없지만 6위 현대모비스(8승 8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습니다.

kt는 허훈이 22점,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브랜든 브라운 역시 17점을 보탰습니다.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t 지명을 받고 이날 처음 프로 코트에 모습을 보인 박지원은 18분 07초를 뛰며 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2쿼터에 교체 선수로 출전한 박지원은 2쿼터 중반 과감한 골밑 돌파로 첫 득점을 올렸고 승부가 갈린 4쿼터에서도 플로터와 골밑 수비를 뚫어내는 돌파 등을 선보이며 서동철 kt 감독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kt의 새 외국인 선수 클리프 알렉산더는 4점, 8리바운드로 첫 경기를 마쳤습니다.

경남 창원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원주 DB에 91대 90, 1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LG 김시래가 종료 24초 전에 미들슛으로 90대 90 동점을 만들었고, 3.1초 전에 얻은 자유투 2개 중 1구를 넣어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DB는 90대 90 동점이던 종료 17초를 남기고 허웅이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하나도 넣지 못했습니다.

LG는 캐디 라렌(17점·12리바운드), 서민수(13점), 김시래(12점), 박병우, 정성우, 정희재(이상 10점) 등 6명이 10점 이상 올리는 고른 득점력을 선보였습니다.

LG는 최근 홈 5연승, DB는 원정 6연패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서울 삼성은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3대 79로 승리해 이번 시즌 KCC 상대 2전 전승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관희가 21점을 넣은 삼성은 8승 9패가 되며 kt와 함께 공동 7위를 유지했습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KCC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서울 SK와 함께 공동 선두(10승 6패)가 됐습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이 뽑은 차민석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 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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