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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 BJ철구 분노 글 조작이었다 "트위터 계정 없어"

입력 : 2020.12.05 11:32|수정 : 2020.12.05 11:32


개그맨 홍록기가 BJ철구의 외모 비하 발언에 분노한 SNS 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홍록기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홍록기는 트위터 계정이 없다. 해당 트위터는 사칭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BJ철구는 지난 3일 생방송 중 한 여성BJ에게 "홍록기 닮았다"는 말을 듣자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철구는 "박지선 말한 거 아니다. 박미선 말한 거다"라고 수습했다. 이후에도 철구는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건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철구가 실수로 고인을 언급한 것이라 해도, 뜬금없이 소환된 개그우먼 박미선 역시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상황. 이에 박미선은 SNS를 통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미선은 4일 자신의 SNS에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미선은 글과 함께 이날 논란이 된 철구의 발언을 다룬 기사 캡처본을 공개하며, 철구 때문에 남긴 글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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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홍록기 역시 BJ철구의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며 한 트위터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한번사는인생 홍록기답게'라는 이름의 이 트위터 계정에는 "아침부터 부재중 전화 엄청 와있길래 뭔가 했더니. 철구? 하. 뭔데 이건 또"라는 글이 남겨졌다. 하지만 해당 트위터는 홍록기 본인의 계정이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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