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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의혹'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숨진 채 발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0.12.04 08:52|수정 : 2020.12.04 08:52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측근이 어제(3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 15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 대표 비서실 부실장 이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건물 수색 도중 발견했습니다.

이 씨는 그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쯤까지 조사를 받았고,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종적을 감췄습니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이 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다가 그를 발견했습니다.

이 씨는 숨지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씨는 이 대표의 전남도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지냈습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이 대표가 지난 2∼5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로부터 종로 선거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월 11만5천 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씨 등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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