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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 1천400만 명…하루 사망 역대 최대

정준형 기자

입력 : 2020.12.04 08:06|수정 : 2020.12.04 08:06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400만명을 넘으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코로나19 전체 환자가 1천401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

이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누적 환자 1천300만명을 넘긴 지 엿새만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27만4천600여명으로 전 세계 누적 사망자 150만명의 1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환자는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6∼7일 간격으로 100만 명씩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무서운 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3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만 2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2천804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급증할 것이며 연내 사망자가 33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조지워싱턴대학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다음 주가 되면 하루 삼방자가 3천명에 이를 것"이라며, "하루 하루가 지난 2001년 발생한 최악의 테러 사건인 9·11 사태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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