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오늘(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별도 시험장으로 지정된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코로나19로 유난히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과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교직원들을 격려한 뒤, 수험생과 감독관 모두 안전한 시험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민들에게도,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수험생들을 응원해달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수능 당일 자가격리 수험생들이 시험실로 입실하기까지의 동선과 과정을 설명 듣고, 칸막이가 설치된 시험실과 대기실, 소독제 등 수험생 방역물품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또 감독관들이 착용하게 되는 보호장구를 확인하고, 일반 학생들이 시험보는 학교와 병원 시험장이 마련된 곳을 화상으로 연결해 수능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현장 방문은 문 대통령이 직접 수능시험 방역 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함으로써,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49만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 국민들의 염려를 덜어드리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