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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청와대 앞 48일 단식한 김성묵 씨 농성 중단

조윤하 기자

입력 : 2020.11.27 16:50|수정 : 2020.11.27 16:50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48일간 단식 농성을 한 생존자 김성묵씨가 단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성묵 청와대 단식투쟁단은 "김 씨가 어제 오후 호흡곤란과 탈진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진 뒤, 당분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장기화한 단식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공소시효가 임박했으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진상규명을 할 권한이 없는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와 검찰 특별수사단을 핑계로 과업을 미루기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을 설치할 것을 요구한다"며 "세월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때까지 당당하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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