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0시 6분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김치냉장고와 부엌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00만원 피해를 내고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한밤중 화재 소식을 들은 아파트 주민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아파트 43층에 사는 A(60대)씨는 손자와 함께 40층 딸 집에 내려갔다가 다시 41층 대피공간으로 피신하던 중 계단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A씨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