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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천위원 "'야당 추천위원 양보 안 했다' 왜곡"

박상진 기자

입력 : 2020.11.25 23:20|수정 : 2020.11.25 23:20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추천위원회가 4차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마무리된 가운데,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야당 추천위원이 양보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오늘(25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비공식 선호도 조사에서 검사 출신 예비후보들에게 찬성했으나, 일부 당연직 및 여당 추천위원들이 '검사와 비검사 출신 2명' 추천 입장을 고수하며 일방적 양보를 요구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야당 측의 전향적 입장에 다른 추천위원이 부응했다면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었다"며, "일부 추천위원들이 지난 3차 회의 때 찬성했던 예비 후보들을 반대해 최종 후보가 추천되지 않은 결과는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5차 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나 다른 위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면서 "추가 추천을 통해 공수처장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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