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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집회 주도' 김경재 · 김수열 보석 기각

권태훈 기자

입력 : 2020.11.25 13:51|수정 : 2020.11.25 13:53


▲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8·15 광복절에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경재(78)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보수 성향 단체 '일파만파' 김수열 대표가 보석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동희 판사는 전날 김 전 총재와 김 대표가 낸 보석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총재와 김 대표가 "죄증을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고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총재는 보석 심문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도 없고 과거 두 차례의 심장수술로 건강도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편하게 재판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전 총재와 김 대표는 올해 광복절에 광화문 일대에서 사전 신고된 범위와 인원(100명)을 벗어난 집회를 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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