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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윤석열 배제하면 사법 정의 바로 서나"…내부 비판

고정현 기자

입력 : 2020.11.25 10:54|수정 : 2020.11.25 10:54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를 출범시키고 윤석열을 배제하면 형사사법의 정의가 바로 서느냐"고 반문하며 "과연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를 할 만한 일인지,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사실상 추 장관을 겨냥했습니다.

또 "윤 총장에 대해 추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몹시 거친 언사와 더불어 초유의 수사지휘권, 감찰권, 인사권을 행사했다"며 "급기야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다"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조 의원은 민주당 내 공수처법 개정 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공수처는 야당의 비토권이라는 안전장치가 있으니 과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이제와 그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법 개정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의원은 자신의 비판에 대해 당내 지적이 있을 것을 예상한 듯 게시글 말미에 "제 주장에 대한 비판은 달게 감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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