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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시상식 개최…최혜진 3년 연속 대상·김효주 5관왕

서대원 기자

입력 : 2020.11.24 18:14|수정 : 2020.11.24 18:14


▲ KLPGA투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혜진 선수가 3년 연속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최혜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0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받고 3년 연속 투어 왕좌를 지켰습니다.

지난 시즌 5승을 올리며 전관왕을 차지했던 최혜진은 올 시즌 우승은 한 번뿐이었지만 16개 대회에 출전해 14번이나 '톱 10'에 들 정도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3년 연속 대상 수상을 확정하고도 우승 없이 시즌을 마칠 뻔 했던 최혜진은 최종전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짜릿한 샷 이글을 앞세워 기어이 첫 승을 올렸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미국 대신 국내 무대에서 활약한 김효주는 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시즌 상금과 평균타수, 다승(2승 박현경·안나린과 공동 1위) 부분 1위에 오른 김효주는 골프 담당 기자들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와 골프팬들이 온라인 투표로 뽑은 '인기상'까지 석권했습니다.

김효주는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최혜진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신인상은 유해란이 받았고, KLPGA 정규 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K-10 클럽'에는 김지현(김지현2)과 허윤경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 상금 2억 5천만 원을 전액 기부한 유소연은 기부 특별상을 받았고,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 롯데칠성음료 이영구 대표이사에게는 투어 공로상이 주어졌습니다.

1999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KLPGA 대상 시상식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최소 인원만 참석한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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