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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연내 5천만 회분 생산 목표

최호원 기자

입력 : 2020.11.20 22:29|수정 : 2020.11.20 22:29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FDA가 다음 달 중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승인될 경우 신속히 유통할 수 있도록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이자는 2천5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5천만 회분 백신을 올해 안에 준비할 계획입니다.

긴급사용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 조치로, 정식 절차보다 승인 요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습니다.

로이터통신은 FDA가 백신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다음 달 8∼10일에 잠정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 감염 예방 효과가 95%에 달하며, 안전성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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