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대로변에서 처음 보는 남성을 마구 폭행해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8일 밤 9시쯤 양천구 한 도로에서 길을 걷던 42살 최모 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해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최 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A씨가 술에 취한 듯 보였다"며 "어깨를 부딪힌 뒤 주먹을 마구 휘두르고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범행 이틀 만에 A씨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 조치에도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