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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바닥에 쿵, 차도에 쓰러진 남자…한 손으로 의식 살린 견인차 히어로

정형택 기자

입력 : 2020.11.20 17:51|수정 : 2020.11.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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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길에 머리를 부딪치며 쓰러진 60대 남자가 지나던 견인차 운전자 덕분에 이내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견인차 기사인 장용철 씨는 고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한 남성이 갑자기 도로에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장 씨는 차를 세우고 달려가 의식이 없는 남성에게 가슴 압박 등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자신도 왼팔을 다쳐 보호대를 한 상태에서, 오른손으로 힘겹게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습니다. 119구급대가 도착하고 남성이 조금씩 안정을 찾자 장 씨는 현장을 떠났습니다. 구조대 확인 결과, 쓰러진 남성은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장용철 씨의 용기 있는 빠른 대처를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 박진형 / 편집 : 이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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