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 인계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면서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몇 주에서 몇 달 늦어질 수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의 화상 간담회를 열고 백신이 나오는 시기와 배포 방식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가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많은데 곧 접근 가능해지지 않으면 우리는 몇 주나 몇 달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연방총무청(GSA)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인하지 않으면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정권인수를 위한 협조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달 26일인 추수감사절에 가족 3명만 식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는 연휴인 추수감사절이 코로나19 확산을 제지하는 데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