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41%는 3상 단계에 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달 16일 기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등록된 전체 임상시험 1천544건 중 백신은 107건으로 6.9%, 치료제는 1천437건으로 93.1%를 차지했습니다.
이중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의 비중은 백신 임상이 44건으로 41.1%, 치료제 임상이 433건으로 30.1%를 차지했습니다.
연구 주체별로는 연구자 948건(61.4%), 제약사 549건(35.6%), NIH 등 정부 주도 47건(3%)이었습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BNT162'의 임상 3상 중간결과 나타난 90% 이상의 유효성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 모더나와 국립알레르기·감염연구소(NIAID)가 공동개발한 'mRNA-1273'의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94.5% 이상의 예방효과 가능성이 나타나자 백신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달 16일 기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은 28건으로, 전월 대비 치료제 임상이 24건에서 26건으로 2건 증가했습니다.
치료제 임상 중 연구자 임상과 제약사 임상이 각각 전월 대비 1건씩 추가로 종료돼 현재 총 18건이 진행 중입니다.
이 가운데 임상 8건에서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 참여병원 등을 포함한 임상 실시기관이 추가됐습니다.
(사진=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