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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4개 도시에 대기오염 경보…한국에도 영향 우려

김영아 기자

입력 : 2020.11.16 13:42|수정 : 2020.11.16 13:42


코로나19 발생 이후 푸른 하늘을 유지해 오던 중국의 북부 54개 도시에 대기오염 경보가 내렸습니다.

중국 국가대기오염방지연합센터는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대부분 도시 등 중국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북부 54개 도시에 대기오염 경보를 발효했습니다.

54개 도시 중 47개 도시에는 중국 스모그 경보 3단계 중 두 번째인 오렌지색 경보가 내렸고, 7개 도시에는 3단계인 황색경보가 내렸습니다.

오렌지색 경보는 공기질지수 200 이상 상태가 사흘 이상 지속하거나 공기질지수가 300 이상일 때 내려지고, 황색경보는 공기질지수 200 이상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발효됩니다.

중국 환경 당국은 이번 대기 오염은 중국 북부에 겨울철 중앙난방 공급이 시작되고, 교통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상황 회복으로 공업 생산이 재개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기 오염은 중국 북부에 17∼18일 비가 내리면서 진정세에 들 것으로 예측되는데, 한국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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