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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 쇠고기에 코로나19" 주장에 뉴질랜드 "진상 규명"

정준형 기자

입력 : 2020.11.16 10:10|수정 : 2020.11.16 10:10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중국 당국이 뉴질랜드에서 수입한 쇠고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지자 뉴질랜드가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해당 쇠고기가 뉴질랜드에서 생산된 쇠고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보도 경위를 확인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대변인도 "중국 산둥성 지난시 당국이 뉴질랜드에서 수입한 쇠고기 제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을 뿐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뉴질랜드 언론들은 "중국 산둥성 지난시 당국이 지난 주말 브라질과 볼리비아, 뉴질랜드가 원산지인 쇠고기와 내장 제품 등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제품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냉동식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냉동제품 포장에서 코로나19가 옮겨질 위험은 매우 낮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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