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서울 자전거도로 암적색으로 표시…시인성 높인다

권태훈 기자

입력 : 2020.11.15 11:27|수정 : 2020.11.15 11:27


서울시는 자전거 도로를 분명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시인성 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자전거 우선도로'에는 노면 표시에 암적색의 바탕색을 입힙니다.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전거와 차량이 공유하는 도로로 노면에 자전거 표시를 한 곳입니다.

기존에는 흰색 자전거 그림만 그려져 있어서 자전거와 차량 이용자 모두 식별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았다고 시는 전했습니다.

현재 50m인 표시 간격은 25m로 줄여 안내 표시를 배로 늘릴 예정입니다.

새 표시는 사직로, 새문안로, 우정국로, 삼일대로 4.7㎞ 구간에 이달 중 설치하고 내년부터는 총 111㎞에 달하는 시내 자전거 우선도로를 매년 20㎞씩 순차적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에는 기존에 페인트로 도색해 쉽게 지워졌던 안내 표시를 반영구적인 색깔 블록으로 교체합니다.

겸용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로가 구분되지 않은 비분리형 도로부터 개선을 추진합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 도로의 시인성을 높여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