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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신남방 · 인태전략 성과 모은 '2차 설명서' 마련

임상범 기자

입력 : 2020.11.14 12:02|수정 : 2020.11.14 12:02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 간 협력 성과가 담긴 2차 설명서가 마련됐습니다.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방한 중인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어제 만나 신남방정책과 인태전략 간 지난 1년의 협력 성과를 담은 '2차 설명서'를 마련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이 설명서는 작년 11월 발표한 제1차 설명서 이후 구체적인 협력 진전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양국 간 협력이 신남방정책의 중점 분야인 번영, 사람, 평화 분야에 두루 걸쳐 이뤄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설명서는 "공유된 가치에 관계를 기반하고 있는 동맹으로서 한국과 미국은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 국제 규범에 대한 존중, 아세안 중심성이라는 원칙에 따른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태전략 간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번영하며 역동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설명서는 개발 협력, 인프라, 에너지, 디지털 경제, 스마트 시티, 천연자원 관리, 인적자원 개발, 반부패, 여성 역량 강화, 기후변화, 보건, 코로나19, 초국가 범죄 대응, 마약 대응, 해양 안보, 사이버 안보, 해양환경 보호, 물 안보, 재난 대응·대비 등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기재했습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지난 9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유익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오늘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역내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구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 등 원칙을 기반으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양국 지역 구상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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