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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추천위 2차 회의…"오늘 결론" "꼼꼼히 검증"

고정현 기자

입력 : 2020.11.13 12:29|수정 : 2020.11.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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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대 공수처장을 후보를 뽑기 위한 두 번째 회의가 국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오늘(13일)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여당과, 시간을 더 갖고 논의를 해야 한다는 야당이 맞서고 있어서 최종 후보 2명을 오늘 추려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고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재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대 공수처장 후보 선정을 위한 추천위원회의 2번째 회의는 예비후보 10명에 대한 각종 검증이 주요 의제입니다.

검증 기준을 정한 다음 미리 제출된 예비후보 10명에 대한 재산과 병역 등 신상자료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겁니다.

추천위원 7명이 극적 타협을 이루면 최종 후보 2명이 추천될 수도 있지만, 추천위원 가운데 2명 이상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최종 후보에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이 한참 늦어진 만큼 오늘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최종 후보 2명을 추려내라는 입장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능하면 오늘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추천 후보를 결론 내주시길 기대합니다. 가장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운영할 후보를 추천해주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정치권에서 압박을 해서는 안된다며, 꼼꼼한 검증이 우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를 다 좌지우지하는 모양이죠. 찬성할지 반대할지에 대해서 충분한 신상자료들이나 이런 것들이 나와야 판단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초대 공수처장은 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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