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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방역 경고등…거리두기 격상 고려할 수도"

임상범 기자

입력 : 2020.11.13 12:23|수정 : 2020.11.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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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의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거리두기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3일)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최근 확산세를 언급하며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미 천안, 아산, 원주, 순천 등지에서는 자체적인 판단하에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정 총리는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선제적 방역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관리와 수능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운영 등 과감한 정밀 방역을 주문했습니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의 대규모 집회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재고를 요청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집회 주관단체에서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마는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미국 화이자 등에서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고 있는 만큼 정부는 충분한 양을 제때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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