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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지난 정부 사건 4건 판결…개혁 계기 삼을 것"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11.13 11:34|수정 : 2020.11.13 11:34


국정원은 어제(12일) 지난 정부의 국정원 관련 사건 4건에 대한 판결이 있었다면서 철저하게 반성하고 이를 완전한 개혁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은 어제 국내 정치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유성옥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 대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습니다.

또 국정원에서 사찰을 당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며 낸 소송에서 사찰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하는 등 어제 국정원 관련 판결이 잇따랐습니다.

국정원은 "피해를 입은 당사자 여러분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원의 어두운 과거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의 국정원법 개정안 통과에 최대한 협조해 국내 정치 개입을 완전히 없애고 대공수사권도 차질 없이 이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곽 전 교육감 등의 사찰성 정보 공개청구에 대해서는 판결에 따라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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