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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성소수자 권리보호·차별방지 전략 첫 공개

입력 : 2020.11.13 04:06|수정 : 2020.11.13 04:06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성소수자(LGBTIQ,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간성·퀴어)의 권리를 보호하고 차별을 막기 위한 전략을 처음으로 내놨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EU 집행위는 향후 5년에 걸친 법적, 재정적 지원 조치를 담은 이번 '성소수자 평등에 관한 전략'에서 동성애 혐오 발언과 혐오 범죄를 EU의 범죄 목록에 올릴 것을 제안했다.

또 27개 EU 회원국 간에 성소수자 부모를 상호 인정하는 법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라 요우로바 부집행위원장은 모두가 두려움과 박해 없이 마음 놓고 그들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것이 유럽이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U 차원에서 처음 나온 이 전략은 모두가 평등하게 대우받도록 하려는 우리의 공동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EU 내에서 성소수자 평등에 일부 진전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가 차별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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