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프랑스 가톨릭 성 학대 조사위에 신고 쇄도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11.12 09:41|수정 : 2020.11.12 09:41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프랑스 가톨릭 성직자에게 성적인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지난 17개월 동안 6천500건에 달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천주교 성 학대 독립조사위원회는 지난달 말까지 상담 전화를 운영한 결과 미성년자일 당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8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접수된 피해 사례의 50%가량은 1950∼1960년대에 발생했고, 피해가 발생한 장소로는 학교가 34%, 교리 교육시설과 사제관이 21%, 여름 캠프 등이 12%를 차지했습니다.

조사위에 신고한 이들의 62%는 남성이었습니다.

경찰 등 수사당국에 피해 사실을 알린 사례는 14%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어느 정도가 형사 처벌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조사위는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