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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2루수' 정근우의 유쾌했던 마지막 인사

김정우 기자

입력 : 2020.11.12 07:58|수정 : 2020.11.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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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2루수로 꼽히는 정근우가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16년 동안 입었던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정근우는 유쾌한 표정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정근우/LG 내야수 :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은퇴하는데 미련이나 후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 2루수 정근우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3번의 팔꿈치 수술 뒤 프로에 입단해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과 국가대표로서 영광을 누린 비결은 '끊임없는 노력'이었습니다.

[정근우/LG 내야수 : '악마의 2루수' (별명) 좋습니다. 위로는 몰라도 밑으로 양옆으론 절대 (공을) 빠뜨리지 않겠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게임에 임했습니다.]

정근우는 프로 통산 1천747경기에서 2루수 통산 최다 안타, 홈런, 타점, 도루 기록을 남기고 떠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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