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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 세계 10번째로 코로나 확진 100만 명 넘어

안상우 기자

입력 : 2020.11.12 03:33|수정 : 2020.11.12 03:33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코로나19 확진 자 수가 하루 새 3만2천692명 늘어 누적 102만8천4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중순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확진 자가 발생한 이래 약 9개월 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인도·브라질·러시아·프랑스·스페인·아르헨티나·영국·콜롬비아 등에 이어 10번째입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차 유행이 지나가고 확산세가 한풀 꺾인 지난 7월까지만 해도 20만 명대에서 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이 끝난 뒤인 9월 중순부터 사실상 2차 유행 국면에 들어서며 무섭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9월 22일 처음으로 30만 명대를 기록한 뒤 10월 17일 40만 명, 10월 24일 50만 명, 10월 29일 60만 명, 11월 1일 70만 명, 11월 5일 80만 명, 11월 7일 90만 명 선을 차례로 넘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3만 명대를 나타내며 누적 100만 명 진입을 앞당겼습니다.

이날 집계된 하루 사망자 수도 62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지금까지 총사망자 수는 4만 2천953명으로 미국·브라질·인도·멕시코·영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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