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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관계사' 해덕파워웨이 前 대표 등 내일 구속심사

이현영 기자

입력 : 2020.11.11 18:23|수정 : 2020.11.11 18:23


거액의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관계사 전 대표 등의 구속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내일(12일) 오전 박 모 전 해덕파워웨이 대표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표는 해덕파워웨이 명의의 예금을 담보로 133억 원을 대출받아 횡령하고, 해덕파워웨이 최대 주주인 화성산업의 유상증자 대금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해덕파워웨이 자회사 강 모 총괄이사와 관련 업체인 M사 회장 오 모 씨는 자회사 자금을 유용해 오 씨의 M사 지분인수 등에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사들로부터 옵티머스 펀드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검찰은 로비 의혹 규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옵티머스 측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진 신 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를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 6일 구속된 로비스트 김 모 씨, 달아난 기 모 씨와 함께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등 옵티머스의 이권 사업을 성사시키려고 정·관계 인사에게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을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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