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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윤석열 부인 회사 과세자료 확보…임의제출 형식

원종진 기자

입력 : 2020.11.11 13:57|수정 : 2020.11.11 15:51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회사의 '전시회 협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11일) 세무 당국으로부터 회사의 과세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사2부는 오늘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세무 당국에 제시하고 김 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과세자료를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최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모두 기각당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김 씨의 회사 과세자료 확보 등 기초조사부터 먼저 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코바나컨텐츠는 지난해 6월 전시회를 개최할 당시 대기업 협찬이 4곳이었다가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시점에 16곳으로 늘어나 사실상 청탁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이에 진보 성향의 단체가 김씨와 윤 총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9월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이 사건을 반부패수사2부에 배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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