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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신규 환자 어제 하루 12만 8천 명" 신기록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20.11.07 11:03|수정 : 2020.11.07 11:03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미국에서 현지 시각 6일 역대 최대인 12만 8천여 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사흘 연속으로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명을 넘겼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4일 10만2천831명, 5일 12만1천88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종전 최대 기록을 경신했는데 또 기록이 깨진 겁니다.

가파르게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971만5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산이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것도 아닙니다.

전날인 5일에는 20개 주가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신규 환자를 보고했는데 지역별로는 동부에서 중서부, 중부의 대평원, 서부까지 전역에 걸쳐 있었습니다.

최근 1주일간 가장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인 곳은 메인·아이오와·콜로라도·미네소타·네브래스카주였다고 WP는 전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넘쳐나자 3개 의료팀을 이 지역에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WP는 사망자도 이날까지 나흘 연속으로 1천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는데,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23만 5천여 명입니다.

WP는 환자가 늘기 시작한 9월 중순 이후 주 정부들이 점차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전면적인 조치는 피해왔다며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선거 이후 지형에서는 이런 상황이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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