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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하와이언 주먹밥집에 '매운 라면X순한 라면' 레시피 전수

입력 : 2020.11.04 23:50|수정 : 2020.11.04 23:50


백종원이 상도동 하와이언 주먹밥집을 돕기 위해 라면 레시피를 전수했다.

4일에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상도동 골목상권을 위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하와이언 주먹밥집을 위한 새로운 메뉴를 제안했다. 그는 "라면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라며 특별한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는 가장 먼저 고추기름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매운 라면을 만들었다. 고추기름 양념장과 라면 수프를 넣고 끓이다가 면과 간 돼지고기를 넣고 면이 익을 때쯤 숙주를 넣어 익히고 파를 넣어 마무리하면 끝.

사장님들은 백종원표 매운 라면을 먹어보고 "계속 당기는 맛이다. 국물이 너무 맛있다. 되게 매울 거 같은데 그렇지 않고 맛있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라면을 제안했을 때 난색을 드러냈던 남자 사장님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이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태도를 바꿨다.

이어 백종원은 순한 라면 레시피도 알려주었다. 우선 햄과 달걀 프라이를 튀기듯 구우라고 했다. 특히 달걀 프라이는 한 면만 튀기듯 익히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튀기듯 부쳐둔 햄을 수프와 함께 물에 넣어 끓였다. 이어 햄에서 기름이 나올 때 면을 넣고 간 돼지고기를 반 국자 넣어 다시 끓였다. 그리고 여기에 달걀 프라이와 파를 넣고 마무리했다.

백종원은 "먹는 방법도 알려주겠다. 노른자를 터뜨려서 국물에 섞어서 먹으면 된다"라며 "그리고 흰자는 튀기듯 익혀서 여기서 또 고소한 맛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거 맛있다. 난 맨날 먹는 거니까 두 분이 드셔 보라. 어제도 와이프한테 끓여줬다. 우리 와이프는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맛을 본 남자 사장님은 "이 맛이 뭔지 알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홍콩식 라면, 홍콩 꽁지면이 이런 맛이다"라고 했고, 사장님은 "제가 홍콩은 자주 가봐서 그래서 익숙했던 것 같다"라고 반가워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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