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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 재확산에 이틀 연속 급락…WTI 3.3%↓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10.30 05:12|수정 : 2020.10.30 05:12


국제 유가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3%(1.22달러) 떨어진 36.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는 6월1일 이후 최저 가격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3.3% 떨어진 37.8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두 번째 이동제한령 시행을 예고하는 등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원유 수요가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국제 금값은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늘어나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20달러) 하락한 1,868.0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에 기록적으로 반등한 사실이 발표되면서 달러화의 가치에 대한 기대가 확산한 것이 금값에는 인하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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