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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공립병원 불…중환자실 코로나19 환자 2명 숨져

박찬범 기자

입력 : 2020.10.28 07:18|수정 : 2020.10.28 07:18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 북부 지역 공립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원환자 2명이 숨졌습니다.

불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오전 9시 40분쯤 리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봉수세수 연방병원 6개 병동 가운데 한 곳에서 시작됐습니다.

병원 측은 사망자가 40대와 80대 여성으로 두 사람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40대 여성은 화재로 긴급대피하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로 숨졌고, 80대 여성은 불이 난 병동을 빠져나와 다른 병동으로 옮겨진 뒤 곧바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병원이 지난해 안전성 평가에서 화재 예방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연방정부 예산 지원이 줄어들면서 적절한 조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브라질 뉴스포털 G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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