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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혐오 · 불평등'이 깊숙이 스며들었다"

이주상 기자

입력 : 2020.10.26 12:42|수정 : 2020.10.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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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번에는 문화현장 시간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 / 오찬호 / 위즈덤하우스]

세상은 좋아졌지만,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입니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는 가운데 차별과 불평등, 혐오, 무례함이 우리 사회 깊숙이 스며들었다는 것입니다.

공정하지도 않고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닌 현실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들춰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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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가지 결정 / 최성락 / 페이퍼로드]

한국 경제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선택, <49가지 결정>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는 1905년 경부선 철도의 개통부터 1980년 택지개발촉진법 시행과 2009년 아이폰 국내 출시 등 49가지 선택에 기반한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결정 가운데 지금 현재 시점에서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지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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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쫓는 모험 / 정성갑 / 브레드]

아파트를 포기하면서 벌어진 이야기 <집을 쫓는 모험>입니다.

안정적인 아파트 마련과 이후 한옥을 향한 열정, 그 과정에서 겪은 상대적 박탈감을 거쳐 저자는 협소 주택에 정착하게 됩니다.

집이란 무엇이고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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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 이경덕 / 원더박스]

익숙하지만 낯선 이야기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달리 우리의 정신적 토대에는 우리만의 신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갈등이나 대립보다는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바리데기 신화처럼 여성이 주체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서양의 신화와는 다르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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