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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합주' 플로리다주에서 사전투표…"트럼프라는 사내 찍었다"

정성진 기자

입력 : 2020.10.25 01:12|수정 : 2020.10.25 04:02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24일 플로리다주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 맞은편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에게 "나는 트럼프라는 이름의 사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참여한 사전 현장투표에 대해 "매우 안전한 투표다. 우편투표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며 우편투표가 부정 선거에 더 취약하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소가 있는 곳으로 올해 대선의 6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대통령 선거인단인 29명이 걸려 있는 곳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처로 통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곳에서 두 차례나 유세를 펼쳤습니다.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현재 6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3.8%포인트 앞서는 가운데 플로리다의 경우 리드 폭이 1.5%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2016년 대선 땐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1.2%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지역입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일인 11월 3일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에서 현장투표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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