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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 미국대사관 영사 업무 중단…"테러 가능성"

김학휘 기자

입력 : 2020.10.23 22:36|수정 : 2020.10.23 22:36


테러 위험으로 터키 내 미국 대사관과 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포함한 모든 영사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주터키 미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인과 다른 외국인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테러 보고를 받았다"며 "잠정적으로 영사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주이스탄불 미국총영사관과 이스탄불 내 미국인과 다른 외국인에 대한 잠재적 테러 공격과 납치 시도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터키 내 미국인은 대형 건물이나 쇼핑몰, 외국인이 모이는 다른 장소에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터키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의 테러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2017년 새해맞이 행사 때 이스탄불의 유명 나이트클럽인 '레이나'에서 IS 조직원이 총기 테러를 가해 39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했으며, 2016년에는 이스탄불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45명이 숨졌습니다. 

(사진=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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