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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야스쿠니 봉납은 하되…각료 참배는 자제?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10.18 23:07|수정 : 2020.10.18 23:08


▲ 야스쿠니신사 제단에 비치된 스가 총리 명의의 '마사카키' 앞에서 예를 올리고 있는 한 여성 참배객

어제(17일)와 오늘 열린 일본 추계 제사 기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스가 내각의 각료는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와 모든 각료가 이번 추계 예대제를 계기로 한 신사 참배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내각 시기인 지난 8월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등 4명의 각료가 참배에 나섰고 작년 추계 제사 기간에도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등이 참배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올해 참배가 없었던 것을 두고 코로나19의 영향과 함께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총리의 외교 전략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고 배려"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스가 총리는 어제 내각 총리 대신 명의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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