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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로비 의혹 수사팀 증원…검사 5명 추가 파견

강청완 기자

입력 : 2020.10.14 18:02|수정 : 2020.10.14 18:02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진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 수사팀을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사 5명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추가 파견해 옵티머스 펀드 자금 유용과 정·관계 비호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파견 검사는 회계 전문 검사 1명과 금융비리·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 4명입니다.

명단에 들어있는 최재순(사법연수원 37기) 대전지검 검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된 이력이 있습니다.

남대주(37기) 순천지청 검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수사에 참여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조사국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남재현(변호사시험 1회) 서울북부지검 검사는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사건 수사를 맡았습니다.

최종혁(36기) 광주지검 검사는 사법농단 사건에, 김창섭(37기) 청주지검 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규명 수사에 각각 참여했습니다.

법무부는 애초 중앙지검이 5명의 파견을 요청했으며 향후 수사 진행상황과 일선 검찰청의 업무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로 수사인력 파견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팀을 대폭 증원하라고 지시했지만 일단 법무부 선에서는 5명으로 정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서울중앙지검이 내부 인력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일부 부서에서 추가로 인원을 차출해 수사팀에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옵티머스 수사는 주력부서인 경제범죄형사부 5명에, 반부패수사2부에서 일부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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